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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견종 중형견

베들링턴 테리어 5부작 시리즈 : 제 1부 - 베들링턴 테리어의 성격과 특징: 사냥견에서 '힐링견'으로

by 소강남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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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친구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베들링턴 테리어인데요. 사냥견으로 시작해 이제는 많은 이들의 '힐링 견'으로 사랑받고 있어요. 이 아이들의 매력적인 성격과 눈에 띄는 특징들, 그리고 우리와 함께할 때 주는 특별한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베들링턴 테리어의 기원과 역사적 배경

베들링턴 테리어(Bedlington Terrier)는 영국 북부 지역 출신으로 그 기원은 적어도 19세기 중반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원래는 오소리나 쥐와 같은 작은 동물을 사냥하는 데 사용되었던 견종으로, 주로 노섬벌랜드와 더럼 지역에서 번식되었습니다.

테리어 종 중에서도 독특한 외모와 부드러운 털로 유명하며, 이러한 특성은 초기에는 오히려 부정적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길고 부드러운 털은 사냥을 하는 데 방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매력과 온순한 성격으로 인해 점차 인기를 얻으며, 귀족들 사이에서 애완동물로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19세기 후반부터는 쇼 도그로서 활약하기 시작하였고, 이후 미국으로도 전파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견종이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힐링견으로서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부드럽고 차분한 성격과 함께 사람들과의 교감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사냥견으로서의 성능과 능력

베들링턴 테리어는 뛰어난 후각과 청각을 가지고 있어 사냥견으로서 훌륭한 성능을 발휘했습니다. 특히, 오소리나 쥐와 같은 작은 동물을 사냥하는 데 능숙했으며, 굴이나 터널을 파고 들어가 추적하는 능력이 뛰어났습니다.

또한, 빠른 스피드와 높은 점프력을 가지고 있어 사냥감을 놓치지 않고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체력이 좋고 끈기가 있어 장시간의 사냥에도 지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냥견으로서의 능력은 훈련을 통해 더욱 강화될 수 있었으며, 주인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적극적으로 배우고 발전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다만, 사냥 본능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사회화와 훈련이 필요합니다.

 

성격과 행동 특성 분석

베들링턴 테리어는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으며,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인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며, 충성스럽고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입니다.

지능이 높고 학습 능력이 뛰어나 훈련이 용이하며, 상황에 대한 판단력이 좋아 문제 해결 능력이 우수합니다. 경계심이 강하지만 공격적이지 않아 경비견으로도 적합합니다.

다만, 활동량이 많아 충분한 운동과 놀이가 필요하며, 털이 많이 빠지기 때문에 주기적인 털 손질이 필요합니다. 예민한 성격이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어릴 때부터 적절한 훈련과 사회화가 필요합니다.

 

'힐링견'으로서의 역할 변화

19세기 후반부터는 귀족들의 반려견으로 인기를 끌게 되면서, 점차 사냥견보다는 '힐링견'으로서의 역할이 강조되었습니다.

온화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으로 인해 환자나 노인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데에 큰 역할을 했으며, 아이들과도 잘 어울려 가정에서 키우기 좋은 반려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털의 독특한 모양과 색깔로 인해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소재로도 많이 활용되었으며,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독특한 외모로 인해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주요 건강 문제와 관리 요령

베들링턴 테리어는 유전적으로 구리 중독증이라는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리 중독증은 체내에 구리가 과도하게 축적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구토, 설사, 발작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사료를 선택할 때에는 구리 함량이 적은 사료를 선택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받아 구리 농도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피부 질환에도 취약합니다. 특히, 곱슬곱슬한 털이 뭉쳐져 있는 경우에는 피부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매일 빗질을 해주어 털을 깨끗하게 관리 해야 하고, 목욕 후에는 반드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사회성 발달과 가족 내 위치

베들링턴 테리어는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으며, 사람과의 교감을 좋아합니다. 이러한 성격 덕분에 어린 아이들이나 다른 반려동물과도 잘 지내는 편입니다. 사회화가 잘 이루어진 경우, 낯선 사람에게도 친절하게 대하며, 집 지키는 개로서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계심이 강하거나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훈련과 사회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가족 내에서는 주로 애정과 관심을 요구하는 막내 역할을 합니다. 주인과의 유대감이 매우 강하며, 주인의 감정을 잘 파악하고 위로해 주는 능력이 있어 '힐링견'으로도 불립니다. 또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하므로, 장시간 집을 비우는 경우에는 충분한 놀이와 운동을 제공해주어야 하며, 외출 전에는 충분한 인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훈련과 교육에 관한 팁

베들링턴 테리어는 지능이 높고 눈치가 빠르기 때문에 훈련이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기본적인 명령어(앉아, 기다려, 이리와 등)는 생후 6개월 이전에 가르치는 것이 좋습니다.

훈련 시에는 칭찬과 보상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는 무조건 혼내기보다는 그 이유를 파악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교정해주어야 합니다. 또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매일 충분한 산책과 놀이를 시켜 스트레스를 해소해주어야 합니다.

털이 많이 빠지는 편이므로, 털 관리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손질을 소홀히 하면 털이 엉키거나 피부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매일 빗질을 해주고 정기적으로 목욕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베들링턴 테리어와의 일상생활: 함께하는 즐거움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으며 사람을 잘 따르는 성격 덕분에, 베들링턴 테리어는 가정에서 반려동물로 인기가 많습니다. 주인과의 유대감이 깊어, 가족 구성원들과 잘 어울리며 어린아이들과도 친구처럼 지낼 수 있습니다. 특유의 온순한 성격과 차분한 태도는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선사합니다.

실내에서 키우기에도 적합합니다. 작은 크기와 가벼운 몸무게 덕분에 아파트나 주택 등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으며, 헛짖음이 적어 이웃과의 갈등도 적은 편입니다. 다만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하루에 2~3회 이상 산책을 시켜주어야 하며, 실내에서도 장난감이나 놀이기구를 이용해 놀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베들링턴 테리어라는 견종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매력적인 외모만큼이나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착한 성격 덕분에 반려견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이번 기회에 한번 키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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