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아지 견종 대형견

아키타견 5부작 시리즈 : 제 2부 - 충성심의 상징, 아키타견 이야기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by 소강남 2024. 12. 31.
728x90
반응형

 

여러분 안녕하세요, 반려동물전문블로거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이야기를 가지고 찾아왔어요. 바로 충성심의 상징, 아키타견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아키타견은 단순히 그 충성심 높은 성격 때문에만 유명한 것이 아닙니다. 그 너머에 숨겨진 매력과 이야기들을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누어보고자 해요. 함께 아키타견의 세계로 떠나볼 준비되셨나요?

 

아키타견의 기원과 역사적 배경

일본 동북지역에 자리 잡은 아키타는 과거 사무라이 시대부터 그들의 곁을 지키며 용맹함과 충직함으로 이름을 떨친 견종이다. 이러한 아키타견의 기원과 역사적 배경에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숨어있다.

가장 유력한 설로는 고대 마타기족이 기르던 개가 조상이라는 주장이다. 이후 8세기경 일본 왕정시대에 이르러 아키타 지역의 영주였던 사다케 가문의 9대 당주 사다케 타다토시가 투견용으로 기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아키타견은 특유의 용감함과 인내심으로 전투에 참여하며 명성을 쌓았다.

특히 도쿠가와막부 시절에는 주요 번주의 성을 지키는데 이용되었으며, 에도 막부의 쇼군이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각별히 아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덕분에 아키타견은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널리 퍼지게 되었다.

19세기말에는 서양인들에게도 소개되어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후 꾸준한 개량과 훈련을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충성의 상징인 아키타견: 하치코 이야기

하치코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아키타견 중 하나로, 주인에 대한 충성심과 사랑을 상징하는 존재다.

하치코의 이야기는 1923년 도쿄에서 시작된다. 당시 아키타현에서 태어난 하치코는 생후 5개월 무렵 우에노 교수의 집으로 입양되었다. 우에노 교수는 매일 시부야역까지 하치코를 데리고 출근했고, 하치코는 그곳에서 교수를 기다렸다.

1923년 관동대지진이 일어나면서 우에노 교수는 사망했지만, 하치코는 그 후로도 10년간 매일 같은 시간에 시부야역에서 교수를 기다렸다. 이러한 하치코의 충성심과 한결같은 모습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이후 동상이 세워지는 등 일본의 국민적인 영웅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하치코의 이야기는 세대를 넘어 전해지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아키타견의 특징과 성격

아키타견은 일본의 대표적인 견종 중 하나로, 대형견에 속한다. 체고는 수컷이 60-70cm, 암컷이 55-65cm이며, 체중은 30-40kg이다. 긴 털이 특징이며, 모색은 흰색, 황색, 갈색 등 다양하다.

성격은 활발하고 충성심이 강하며, 인내심이 뛰어나다. 주인에 대한 애정이 깊어 항상 주인을 따르며, 경계심이 강해 집을 지키는 데 적합하다. 또, 대담하고 용맹스러워 사냥견으로도 활약했다.

훈련이 쉽고 영리하기 때문에 가정견으로도 인기가 있지만,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충분한 운동과 산책이 필요하다.

 

아키타견의 건강 관리 및 질병 예방

건강한 아키타견을 키우기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 공급과 운동이 필요하다. 하루에 2-3번씩 사료를 주고, 간식은 소량만 주는 것이 좋다. 또, 매일 충분한 운동을 시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특히, 광견병 예방접종은 필수이며, 매년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 또, 피부병이나 관절 질환 등의 유전병이 있을 수 있으므로, 분양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도 중요한데, 이를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다. 또, 치아 관리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데, 치아 건강이 나빠지면 소화불량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아키타견과 함께하는 생활: 양육 가이드

아키타견은 충성심이 강하고 인내심이 많아 가정에서 키우기 좋은 견종 중 하나이지만, 크기와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충분한 공간과 시간이 필요하다. 또, 털이 많이 빠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털을 손질해주어야 하고, 훈련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적절한 훈련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사회화가 중요하므로, 어릴 때부터 다른 동물이나 사람과 접촉하며 자라게 하는 것이 좋으며,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사료를 선택하고, 간식은 소량만 주는 것이 좋다. 또, 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항상 깨끗한 물을 준비해두어야 하며, 실내에서 키울 경우에는 배변 훈련을 시켜주어야 한다.

 

아키타견 보호와 구조 활동

아키타견은 일본의 국견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최근에는 불법 번식, 식용 목적의 사육, 유기 등으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국내외에서는 아키타견 보호와 구조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아키타견 보존회, 아키타견 복지협회 등의 단체가 아키타견의 보호와 구조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국제 아키타견 협회(IAKC)가 아키타견의 등록 및 혈통 관리, 불법 번식 방지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아키타견을 입양하려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아키타견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대나 방치로 인해 고통받는 아키타견을 구조하여 보호하고, 치료와 훈련을 거쳐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활동도 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아키타견의 인기

아키타견은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 있는 견종 중 하나이다. 그 인기의 비결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특유의 충직하고 온순한 성격과 아름다운 외모 때문일 것이다. 또, 높은 지능과 훈련 성능도 인기에 한몫한다.

이런 특징들은 반려견으로서 매우 매력적이며, 많은 사람들이 아키타견을 가족으로 맞이하고 싶어 한다. 또, 아키타견은 쇼도그로서 대회에서도 활약하고 있으며, 아키타견 브리더와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견종 표준과 혈통 유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해외에서는 일본 아키타견 클럽(JKC) 외에도 미국 아키타 클럽(AKC), 캐나다 아키타 클럽(CAKC) 등 각국의 아키타견 단체가 있어, 아키타견의 번식, 훈련, 도그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아키타견과 관련된 문화와 예술 작품

일본 전통문화에서 아키타견은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견종은 역사적으로 신사나 절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겨졌으며, 지금도 많은 지역에서 이런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또, 아키타견은 일본의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서도 자주 등장하는데, 대표적인 예로는 '아키타견 마타기'라는 만화와 '하치 이야기'라는 영화가 있다.

또, 현대 미술에서도 아키타견을 소재로 한 작품이 있다. 예를 들어, 2017년 도쿄 국립신미술관에서 열린 '아키타견-일본의 마음과 영혼'이라는 전시회에서는 아키타견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 작품이 선보였다. 이 전시회는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았으며, 아키타견의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오늘은 일본의 대표적인 토종견인 아키타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저는 이 글을 쓰면서 우리나라에도 진돗개와 풍산개 등 멋진 토종견들이 있다는 사실이 새삼 자랑스럽게 느껴졌답니다. 여러분도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 토종견들에게 관심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댓글